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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는 녹슨 수도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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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는 녹슨 수도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서울플렉스 2020. 7. 18. 15:22

 

[사진출처1] : 아시아경제(https://cm.asiae.co.kr/article/2017022007163049620)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718일입니다. 쓰고싶은 내용, 전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은데요. 결점이 없게 쓰려니 시간이 그만큼 많이 소모되고 그래서 많이 올리기 힘들어지네요. 저번에 스테인리스 재질 미표기에 대해서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을 쓴지 얼마 안되서 깔따구 유충문제가 터졌습니다. 인천 서구에서 깔따구가 발견되어서 지역 일대가 발칵 뒤집어졌는데요. 얼마전에는 또 용인에서도 깔따구가 나와 발칵 뒤집어졌다고 합니다.

 

  깔따구는 모기유충인 장구벌레와 비슷해서 둘 다 비슷한 줄 알지만 성충이 다른 곤충입니다. 공통점은 둘다 더러운 물에서도 산다는 점입니다. 제가 뉴스를 접했을 때 드는 생각은 물이 고여있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유충이 알에서 부화되었는데 이 고여있는 지점이 물탱크처럼 저장하고 나서 사용할 때마다 빠져나가는 저장소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물을 쓰려고 할 때 그 고인 물탱크에서 물을 쓰다가 그 유충들이 같이 빨려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유충사건과 더불어 붉은 수돗물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문제가 터진 시점이 비록 약간 지나긴 하였으나 그게 금방 해결되지 않을거라는 점, 그리고 이번 유충사건과 같이 해결되어야 할거라는 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해보겠습니다.

 

[사진출처2] : 데일리한국(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1710/dh20171016171021137820.htm)

사진은 아연도금으로 만든 철이라 합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이런 수도관 교체작업이 2017년부터 이루어지고 있으나 붉은 수돗물사건은 아직 교체되지 아니한걸로 보입니다.

  과거의 수도관은 아연도금으로 만들어진 관입니다. 철관에 아연이 도금된 관으로 특히 지어진 지 오래된 아파트, 94년 기점으로는 이런 아연도관으로 수도관이 쓰인 집이 많습니다.[1] 사실 예전에도 스텐레스는 있었지만 아연으로 한 이유는 값이 쌌기 때문입니다. 옷만 입혀주면 비슷한 흉내를 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도금이라는게 사실 습기에 약합니다. 정말 불량한 건 단시간만에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금에 물을 적시고나서 일정시간 뒤에 빼고 천으로 닦아주면 그 도금표면에서 녹이 스는데 그게 바로 아연도금에 녹이 스는 모습입니다. 이런 아연도금을 법적으로 금지시킨 뒤 주철관이 아연도금 대체관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주철관도 어느정도 내식성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우리가 뉴스를 보면 완벽한 대체재라고 할 수 없을겁니다

 

[표 출처] : 원자력재료정보시스템

제가 집에 기계설계 도표편람이 있는데요. 글은 밖에서 쓰는거고 도표편람이 꽤나 무거워 휴대할 수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크롬과 니켈이 핵심입니다. 


그럼 스테인리스는 어떨까요? 스테인리스는 한국규격 KS에서는 STS로 쓰며 흔히 일본식규격인 써스SUS라고도 합니다. SUS는 일본규격인데 사실 STS보다는 SUS라고 더 많이 부르곤 합니다. 우리가 쓰고있는 스테인리스는 STS304이며, 여러분이 흔하게 볼 수 있는 재질입니다. 스테인리스는 내식성을 크게 높이는 크롬이 쓰여 금방 부식되진 않습니다. 그런데 핵심은 결국, 관리를 안하면 어떤 재질이든 녹이 슨다입니다. 여러분들도 경험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쓰고 수분을 닦아내지 않으면 저질제품이나 고급제품처럼 녹은 슬게 됩니다. 고급, 저급을 가리지 않고 슬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 믹서기에서도 보실 수 있는데요. 저도 어제 바나나와 우유를 갈 때 보았습니다. 이 믹서기 날을 항상 물을 묻힌 상태로 내버려두니 날 끝에서 살짝 10원동전 색처럼 노랗게 부식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관, 물이 항상 드나들고 고여있는 수도관도 일시적으로는 안전하나 결코 오랫동안 쓸 수 없습니다.

[사진출처 : 포스코 뉴스룸]https://newsroom.posco.com/kr/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제일 좋은 방법은 주기마다 교체하면 좋겠지요. 하 지만 이렇게 하려면 뉴욕 지하철을 갈아엎어야 하듯이 다 뜯어내야 합니다. 이런 물을 먹을 수 있을까요? 서울시에서 아리수랍시고 수돗물은 안전한 물이라고 광고한다는 점인데요. 뉴스에서 녹슨 관들이 많다고는 하는데, 그런걸 보면 광고를 한들 음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누가 들까요?


  제일 좋은 방법은 노후된 아파트를 버리고 가능한 한 신축된 아파트로 가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녹물제거 필터가 요즘 인기인 듯 한데요. 이것저것 실험검증에 통과한 거 봐서는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얼마나 줄여주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그런데 확실한 건 이런 필터도 오래갈 수 없듯이 모든 것들은 어느정도 쓰고나면 새 필터로 갈아줘야 합니다. 플라스틱 수도관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플라스틱이 열이나 고에너지 광선을 받게되면 분자간 결합이 약해지므로 경화가 진행 됩니다. 우리가 수도에서 나오는 더운 물은 폐열로 가열된 물입니다. 이 더운 물이 플라스틱이 대체재가 될지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곳곳에서 일어나는 붉은 수도관 문제는 주철관을 다 뜯어내지 않는 이상은 제일 좋은 해결책은 현재로서는 필터에 의지해 막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