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ppedmarlin317 의 블로그
사흘이라는 단어... 인터넷을 달구었다. 몰랐던 사람들을 위한 변명 본문
어제 정확히 24시간 전에 네이버 검색순위에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라고 뉴스에 떴었다. 그런데 이상한 단어가 내 눈에 띄었다. 사흘, 보통 이런 단어들이 나오면 대개 뜻이 궁금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들면 합헌이라던지, 기각, 각하같은 법률용어부터 모레 글피 이런단어도 지났지만 나오곤 했었다. 그런데 사흘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이 글이 궁금해서 왔으므로 다 보고가자. 몰랐다면 지금 다 보고가면 된다. 그러면 확실히 기억이 난다. 누군가에게 그런 소리를 듣고 자책하지 마라. 차라리 이렇게 누구한데 소리받고 어떤 단어를 학습하면 확실하게 학습된다.
1일은 하루, 2일은 이틀이라고 한다. 2틀이 절대 아니다. 그리고 3일은 3일은 사흘, 4일은 나흘... 그리고
5일은 닷새
6일은 엿새
7일은 이레
8일은 여드레
9일은 아흐레
10일은 열흘이다.
조금더 추가하자면,
11일은 10+1이므로 열 하루
12일은 12+2이므로 열 이틀
13일도 열과 +XX를 붙여 나간다.
15일은 열닷새가 맞는데 우리는 이를 '보름'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20일은 스무라고 부른다.
21일은 스무하루
그러고 29일은 스무아흐레, 30일은 그믐, 섣달이다.
그래서 20개의 질문을 하여 답을 알아맞추는 과정을 스무고개라고 한다. 앱 아키네이터가 이 스무고개 원리로 되어있다.
1월은 해오름달 : 새해이므로 새해 아 침에 힘있게 오르는 달이란다
2월은 시샘달 : 잎샘 추위와 꽃샘 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달,
3월은 물오름달 : 산과 들에 물이 오르는 달이다. 아마 경칩과 함께 봄을 알리는 단어라 생각한다
4월은 잎새달 : 물오른 나무들이 잎을 돋운다고 해서 나온 달이다.
5월은 푸른달 : 마음이 푸른 모든 이들의 달
6월은 누리달 : 온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
7월은 견우직녀달 :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달을 아름다운 달이라 한다.
8월은 타오름달 : 여름을 표현하였다. 타오란다는건 해가 하늘에서 지면을 달구듯이 타는 달을 정열의 달이라 한다.
9월은 열매달이다. 가을을 표현했다. 가을은 곡식이 익어가는 시기이므로 열매맺는 달이라고 한다.
10월은 하늘연들, 밝달뫼라는 산에서는 아침의 나라가 열린달이라고한다. 밝닭뫼는 태백산이다. 山을 뫼 산이라고 한다.
11월달은 마름달이다. 슬슬 가을의 끝이 다가오는 달이다. 겨울로 다가오는 달을 마름달이라 한다
12월은 매듭달이다.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매듭을 짓는 달이다.
요일은 한자를 훈음으로 부른다.
월요일은 다날= 월은 달 월이다. 月 '달'에서 ㄹ을 빼고 다날이라고 한거같다
화요일은 부날= 화는 불 화이다. 火 '불'에서 역시 ㄹ을 빼고 부날이라고 하였다.
수요일도 같다. 물 수이지만 ㄹ을 빼서 무날,
목요일은 특이하다. 나무 목 木이다 나무날이지만 한글자로 축약하다보니 남날이라고 한거같다.
금요일은 쇠 금이므로 金 쇠날이다.
토요일은 흙 토이므로 土 흙날
일요일은 날 일이므로 日 해를 뜻한다. 그래서 해날이다.
그리고 일을 셀때도 좀 다르다.
초하루, 초이튿날, 초사흗날.. 위 단어에 처음 초初를 붙였다.
여기서 주의할 건 초하루날이 아니라 초하룻날이 맞다.
그리고 초이틀날이 아니라 초이튿날,
초사흘날, 초 사흗날이맞다.
초이레날, 초 이렛날이다. 밑받침을 주의하자.
한가지만 더 하자.
그끄저께, 그저께, 그제, 어제, 오늘 내일, 모레, 글피, 그글피
왼쪽부터
-3일, -2일, -1일, 0일, 1일, 2일, 3일, 4일이다.
오늘이 7월 22일인데 7월 26일을 '그글피'+날 이라고 부르며 7월 19일은 3일 전이므로 '그저께' 날에 라고 부르는게 맞다.
글쎄 뭐라고 해야할까, 일단 네이버에서는 이런 3일 임시공휴일 지정, 사흘이라고 한 내용에 대해 사람들은 3일인데 왜 사흘로 적었냐 라고 묻자 일부 사람들은 이에대해 반박을 하며 "사흘과 3일을모르냐?"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다고 후자사람이었다. 당연히 알아야 할걸 몰랐나 싶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열흘 스무고개 등 이걸 고교과정에서 분명히 배웠기에 의무교육을 받은사람이라면 모르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공부를 안했냐 라고 글쓴 사람들도 봤는데 내생각은 안그렇다.

일단 고교과정에서 배웠었기 때문에 저 위에 있는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정도는 알아야 한다. 그런데 요즘 언론들이 이런걸 안쓴다. 예를들면 지금이 7월 22일 수요일이라면 견우직녀달 스무이튿날 무날이라고 해도 옳다. 그런데 요즘 신문뉴스에서 이런걸 안쓴다. 그냥 사람들 보기 쉬우라고 7월 22일이라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못믿겠다면 오늘 뉴스를 뒺보아라. 다 n월 nn일로 되어있다. 그래서 이런건 우리가 사회에서 안쓰고 자연스레 사장되는 단어가 되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런걸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난다. 내가 사흘날, 초사흗날에 만나자 그러는거보다 그냥 우리 3일 뒤에 만나자는게 더 간단하기도 하다.
N일, N + 일, 얼마나 간단한가? 그래서 사람들은 한글보다 숫자와 일만 붙여 발음하는거, 쓰는게 더 익숙해져버렸을 수도 있다.

그리고 사실 나도 다시 보면서 안 내용들이 많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6일까지는 자세히 알았는데 7일을 이레라고 하고
29일, 30일을 그믐, 그믐날이라고 하는건 학교에서 배웠었지만 막상 떠올리려니 생각이 나지 않았다.. 만약 저 뉴스에서 '휴가를 30일을 주었다'는 사실이 있고 뉴스기자가 30일 대신 '휴가를 그믐날만큼 주었다.' 라고 기사를 써보자. 그러면 장담하건데, 반박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신들도 앞에거만 잘 알지 뒤에거는 잘 안쓰고 그냥 29일 또는 약 한달이라고 하는경우를 많이 보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모르는 사람들은 비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그렇게 안쓰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는데 남탓하는건 옳지 않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그만큼 이 사회가 많이 안쓰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분명 우리는 다 학교에서 배웠다. 그냥 많이 안썼기에 까먹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달, 30일 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지, 보름이라는 단어를 잘 안쓰기 때문이다.
만약 고교에서 배웠었더라면 나는 나빌레라 라는 단어나 아띠, 나비잠, 희나리, 여우잠 들도 모두 알고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안하지만 나는 이단어를 모르겠다. 그래서 신동이 아니므로 그냥 누구를 두둔할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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