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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ppedmarlin317 의 블로그
8. 451쪽뉴스는 잡음이다. 투자 정보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시장에 잡음을 주는 뉴스, 잡음을 주는 투자자들의 비이성적 탐욕, 공포, 이런 것들이 없다면 평균을 넘는 수익을 올리는 투자는 정말로 힘들어진다. 다행히 전 세계 모든 시장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잡음투성이의 잔치판이다. 판세를 1년 이상의 관점에서 확률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투자 결산을 3년 단위로 할 수 있는 정신적 힘만 있다면 이 시장은 거의 질 수 없다. 나 같은 컴퓨터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아도 지수를 한 해 평균 5% 포인트 정도 초과해서 이기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는 이 싸인함수를 매우 좋아한다. 올라가다가 내려가는 이런 반복을 하기 때문이다. 과매수를 하면 언젠가는 그 양만큼 과매..
편에 이어서 편으로 계속 하겠습니다. 4. 442쪽 내가 알고리즘 투자 방식으로 지난 5년간 포트폴리오를 운용한 결과를 보면 222%의 수익으로 동기간 KOSPI 수익률 65%의 3.4배다. 이 정도 차이가 난다면 항상 KOSPI보다 잘했을 것 같지 않은가? 월별 수익률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60개월 중 37개월은 더 잘했고, 23개월은 더 못했다. 거의 엎치락뒤치락 수준이다. 이것을 3개월 단위의 분기별로 나누어 보면 21분기 중 16분기는 더 잘했고, 5분기는 더 못했다. 3개월 단위로 보니 압도적으로 좋아 보인다. 연 단위로 보면 당연히 5년 모두 더 잘했다. 이런 장기적 우월성에 대한 확신 때문에 나는 포트폴리오 잔고를 몇 주일 안 보아도 전혀 불안하지 않다. 나의 이번 달 수익률이 KOSP..
메트릭 스튜디오, 퀀트에 관련한 책이다. 예전에 강환국 저자님께서 쓰신 ‘할 수 있다! 퀀트투자’라는 퀀트도서가 인기였다. 요즘이야 워낙 쟁쟁한 주식투자서적들이 서점에 많이 널려있지만 그래도 이를 비롯한 퀀트는 그 중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팬들도 많이 보유하신 듯 하다. 퀀트투자에는 문병로 교수님께서 빠질 수 없다. ‘메트릭 스튜디오’로 책을 쓰셨고 마찬가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불과 몇 달전까지만 해도 서울경제에는 이 메트릭 스튜디오 도서를 신문 하단에 광고를 하곤 하였으며, 나도 이 광고를 볼때마다 그리고 그 이전부터 읽어보고 싶다 라는 욕구를 많이 느꼈다. 아마 그때는 이것저것 읽어보려 할 시기였다. 주식에 대해 내가 아는 바가 전혀 없었으므로, 그리고 나도 뇌동매매를 잘 하던 터였으므로, ..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 시스테머는 자신의 지식영역을 어디까지 확장시켜야 하나? 처음에 나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하려면 알고리즘과 데이터과학, 퀀트 이 세분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생각이 틀렸다. 너무 알아야 할 지식들이 많았다. 오히려 혼란스럽다. 처음에는 주식을 하고자 주식차트 관련 책을 읽었지만, 아무래도 주식을 하려면 최소한 경제지식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나는 경제학지식이 전무해서 금리와 원자재를 읽기 시작했고,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경제경영도서들을 몇권을 읽어보았다. 학위과정을 경제학으로 공부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몇권즈음 읽다가 시장실패라는걸 보고나서 경제학과 주식 세상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비롯한 주식투자가들은 경제가 자주 이론과 틀리다는 ..
남의 생각대로 의존하면서 살기 싫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나도 그랬다. 이런사람들은 순진하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호구처럼 생각하고 사기치려 한다. 1. 2018년 비트코인 광풍시절,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코인들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때는 뭐만하면 오르던 시절이었지만 가끔 다른 주식처럼 조정을 거치거나 누가 거짓말을 하여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보를 얻으려 카카오톡 단톡방에 들어가 정보를 얻으려 하였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생판 한번도 보지 않은 사람'을 맹목적으로 믿고 그 코인을 샀고 그 코인의 가치가 떨어졌을때는 그사람에게 의견을 물어보았으나 그는 그저 모른다 미안하다 라고 한뒤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