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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릭스튜디오...책에 있는 문병로 교수님의 퀀트투자에 대한 생각<2/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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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릭스튜디오...책에 있는 문병로 교수님의 퀀트투자에 대한 생각<2/3>

서울플렉스 2020. 7. 21. 12:45

<1/3>편에 이어서 <2/3>편으로 계속 하겠습니다.


4. 442


  내가 알고리즘 투자 방식으로 지난 5년간 포트폴리오를 운용한 결과를 보면 222%의 수익으로 동기간 KOSPI 수익률 65%3.4배다. 이 정도 차이가 난다면 항상 KOSPI보다 잘했을 것 같지 않은가? 월별 수익률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60개월 중 37개월은 더 잘했고, 23개월은 더 못했다. 거의 엎치락뒤치락 수준이다. 이것을 3개월 단위의 분기별로 나누어 보면 21분기 중 16분기는 더 잘했고, 5분기는 더 못했다. 3개월 단위로 보니 압도적으로 좋아 보인다. 연 단위로 보면 당연히 5년 모두 더 잘했다. 이런 장기적 우월성에 대한 확신 때문에 나는 포트폴리오 잔고를 몇 주일 안 보아도 전혀 불안하지 않다. 나의 이번 달 수익률이 KOSPI 수익률을 많이 앞선다고 해도 이 1개월 수치로는 전혀 자랑할 것이 못된다. 언제 더 못하는 달이 올지 모른다. 이것보다는 5년 수익률이 KOSPI 대비 157% 포인트 더 높다는 장기적 결과가 더 자랑스러운 것이다.

  문병로 교수님이 언급한 내용 중 60개월 중 37/23개월 비율로는 굿/노굿이었고, 3개월 단위인 분기로는 16/5분기 비율로 굿. 노굿이라고 하셨다. 이런 구체적인 결과를 언급해주어서 더 와닿았다. 요즘은 많은 주식 책들, 강사들이 있으나 대부분은 그냥 그럴듯하게 쓴 책들이 많다. 그러나 교수님은 이렇게 본인 실적을 개월 수를 월별, 분기별로 나눠 언급해주신 건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그런데 5년이면 적은 표본인지, 많은 표본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회사서 일할 때, 기술사님을 비롯한 기술 고수들에게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몇 년은 그 현장에서 일해야 전문가라고 인정받느냐?”라고 물었더니, “최소, 강산은 한번 변해야 할 기간을 갖고 있어야 하지 않느냐?” 라고 말씀들을 많이 하셨다. 5년도 작은 기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10년 경험은 토대로 가지고 오시는 게 맞지 않나 싶었다.


남의 돈 끌어왔거나 아니면 대출, 있는돈 없는돈 끌어다가 써서 투자하다가 쪽박이 나서 화가 난사람의 집안모습이다. 모니터를 깨부수고 집안을 돼지우리로 만들어 놨다. 당시에는 이런 사진이 정말 많았다. 그 뜻은 그저 광기에 휩쓸려 묻지마 투자를 하다가 실패를 맛본듯하다.<출처 뉴스 인사이트>

5. 443

  1999년부터 14년간의 우리나라 주식 시장 데이터로 실험적으로 검증해 본 결과, 21세기의 주식 시장에 놀랍게도 갈릴레이 시대처럼 신화에 불과한 믿음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장에서 의심 없이 인용하는 이평선 돌파, 골든크로스/데드크로스, 볼린저밴드 등의 예후는 대부분 시중의 믿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심지어 정반대인 경우도 있다. 시장에서 신봉되는 캔들 패턴 대부분은 적중률이 50% 근처로 눈감고 찍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일부 패턴들만이 통계적으로 유효하다. 그렇지만 이들은 약과다.

내 생각 :  이 얘기는 정말 공감한다. 전에도 글을 썼지만, 적삼병인지 잉태형인지 캔들이 캔들을 낳고 하락인지 상승인지같은 산부인과에서나 들을법한 패턴형은 믿고 싶지 않다. 그래도 많은 블로그에서는 이런패턴에 따라갈 경향이 높다 라면서 포스팅을 올리고 있다. 다만 그들도 이게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는걸 알고있어서 그런지 이런 캔들이 있으면 오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불분명하게 적어놓있다. 그저 이분들도 확률을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 교수님도 그저 50% 확률이라 적으셨는데, 이 의견에 나는 동의한다. 이 캔들이 정말 그대로 간다면 위에서 말한 그 비트코인 광풍에 탔다가 잃은 대다수 사람들도 잃지 않고 돈을 벌었어야 옳다. 그런데 항상 시장은 그 사람들과 지표들을 비웃기라도 하는지 패턴처럼 가는 척을 할 뿐, 실제로는 100% 가진 않는다. 그저 동전던지기다.

6. 448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료 수집과 통계 활동은 컴퓨터가 사람보다 월등하다는 사실은 이제 기정사실화되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자 집단에서 이 정도는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다. 사람의 머리로 짜낸 전략을 컴퓨터에 심어 투자하는 초보적 방식의 알고리즘 트레이딩은 이제 흔하다. 이 패러다임 전환은 극단을 향해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컴퓨터를 투자의 지원 도구로 사용하는 방식에서 컴퓨터 알고리즘이 알고리즘 자체나 전략까지 찾아내는 방식의 극단적 투자 방식을 향하고 있다. 나는 다른 분야에서 최적화와 알고리즘 연구를 전문으로 해 오다 투자 분야로 확장한 덕분에 이 공학적 투자의 기술적 스펙트럼 상에서 극단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내 생각 : 이 내용은 반만큼은 옳다고 생각한다. 이런 저런 정보, 자료수집 및 통계활동을 하는 능력을 비교하면 컴퓨터가 사람보다도 월등하다. 그래서 투자집단에서 이런 걸 쓰는 경향이 많다, 그런데 그 투자 알고리즘은 누가 만드는가? 사람이 만든다. 내가 다른사람의 돈을 뺏어오기 위해 이런저런 짱구를 굴리다가 인간보다 더욱 냉정하고 칼캍이 계산하여 매수매도하는 컴퓨터를 신뢰한다, 그런데 그 컴퓨터도 사람이 만들고, 그 알고리즘도 사람이 만든다. 또한 그 만든 알고리즘에 수치를 집어넣는 행위도 대개 사람이 한다. 이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벌써 수십년 전부터 이렇게 하고 있었다. 그래서 알고리즘이 뛰어나다 해도 사람 손을 거친 인공지능은 사람이 할 일을 컴퓨터가 대신하는 척 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7. 448

  미국의 경우 2009년에 이미 전체 거래의 4분의 3 정도가 기계에 의한 알고리즘 트레이딩이었다. 2006년에 3분의 1이었으니 그 증가 속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2015년경에는 이 수치가 얼마로 변해 있을까?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90%는 넘을 것이고 95%가 될지도 모른다. 90% 이상의 거래가 기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시장은 사람들의 전쟁터인가, 기계들의 전쟁터인가?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밀려오고 있다. 앞선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구식 패러다임에 속한 사람들이 그랬듯 기계가 완전히 시장을 장악하고 사람에 의한 투자는 화석 같은 존재로 변해갈 무렵에야 완전히 항복하게 될 것이다.
 

내 생각 : 알고리즘 트레이딩은 미국에서 벌써 대중화가 된 듯한 주장을 하셨다. 우리같은 읽는 입장에선 셀수도 없고 뭐 그런가 보다 하겠다. 여기서 핵심은 컴퓨터>사람이라는 논리로 컴퓨터 투자는 피할 수 없는 거라 말씀하신다.


문병로 교수님이 쓴 메트릭 스튜디오에 대한 제 생각<3/3> 마저 하겠습니다.